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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은 너무 싱그럽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온천과 맛집, 아름다운 대자연과 예술을 만끽케 하는 명소를 찾았습니다. 기리시마 자연 힐링을 체험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권유합니다.
일본 규슈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 기리시마와 구마모토는 규슈 남부와 중부에 각각 위치한 이 두 도시는 자연과 온천, 역사, 그리고 다양한 맛집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최근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2025년 8월 현재 시점에 관광 여건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대중교통과 렌터카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가족, 연인, 1인 여행자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기리시마와 구마모토를 4일 동안 여행하는 코스는 최신 여행 팁, 온천매력, 지역 맛집까지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 삼아 가치 있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여행 팁(기리시마 자연 속 힐링)
규슈 산악지대에 자리 잡은 기리시마는 가고시마현 북부, 온천과 화산의 고장입니다. 일본 신화에서 신들이 내려온 땅이라 전해지는 기리시마진구(霧島神宮)는 웅장한 삼나무 숲길과 붉은 신사 건축이 인상적인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2025년 8월 현재 기준,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의 분화 경보는 해제된 상태로, 주요 트레킹 코스와 전망대가 전면 개방되어 하이킹과 산책을 즐기기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특히 기리시마 온천마을은 천연유황 온천으로 유명하며, 노천탕이 있는 료칸들이 즐비하게 모여 있습니다. '기리시마 칸코 호텔'이나 '묘켄 이시하라소'는 숙박과 함께 프라이빗 노천탕 이용이 가능하며,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해 일본식 정통 숙박을 경험하기에 적합합니다. 1인 기준 1박 12,000엔~20,000엔 정도로 가성비 또한 훌륭합니다.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리시마 지역은 흑돼지(쿠로부타) 요리로 유명하며, JR 기리시마온천역 근처의 '쿠로부타테이'는 현지 흑돼지로 만든 돈카츠, 샤부샤부, 고기덮밥 등을 맛볼 수 있는 대표 맛집입니다. 조용한 시골 분위기 속에서 향토요리를 즐길 수 있는 '야마노레스토랑'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곳은 지역 채소를 직접 재배해 사용하며, 채식 메뉴와 디저트도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리시마는 가고시마공항에서 차로 약 30~40분 거리로, 렌터카 이동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만으로도 JR 닛포 본선을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고, 주요 관광지는 지역 순환버스도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후쿠오카나 오사카보다 낮아 무더위를 피한 힐링 여행지로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온천 매력 (구마모토 역사와 온천)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구마모토성, 아소산, 다양한 온천과 맛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구마모토성은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며,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2025년 4월 완전 복원 완료를 통해 전체 공개되었습니다. 성 내부의 박물관과 성벽 산책로는 역사 애호가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또한 구마모토는 온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북부의 '야마가 온천'과 '기쿠치 온천'은 알칼리성이 강한 온천수로 피부 미용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 료칸에서는 온천욕과 함께 정갈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1인 여행자나 중장년층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까지는 신칸센으로 약 40분, 구마모토 공항에서는 시내까지 버스로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시 자체가 잘 정비되어 있어 버스, 시티트램(노면전차)을 이용한 여행도 흥미롭습니다.
음식 측면에서도 구마모토는 독특한 향토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대표적인 것은 '구마모토 라멘'으로, 돈코츠 기반 육수에 진한 마늘 기름이 더해져 깊고 구수한 맛이 특징입니다. 구마모토역 인근 '코무라사키 라멘'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이며,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또 다른 명물로는 '바사시(말고기 사시미)'가 있으며, 구마모토 시내의 이자카야에서는 신선하게 제공되는 바사시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맛집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맛집)
기리시마와 구마모토의 맛집은 각각의 지역색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미식 여행으로도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기리시마 지역의 '부타노야카타'는 흑돼지 샤부샤부 전문점으로, 지방이 적당히 낀 흑돼지를 정성껏 끓여낸 샤부샤부가 인기입니다. 지역 산 채소와 함께 제공되며, 디핑소스도 기리시마 특산 간장 베이스로 깊은 맛을 냅니다. 또한 기리시마 시내의 ‘테루야마 커피’는 일본 전통가옥을 개조한 카페로, 수제 디저트와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하며 인스타그램 인기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구마모토는 보다 활기찬 음식문화를 자랑합니다. 구마모토 시청 근처의 '구로야카타 이자카야'는 바사시, 구마모토 라멘, 구마모토 카라아게 등 다양한 지역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종합형 음식점입니다. 특히 현지 사케와의 페어링도 잘 되어 있어, 저녁 식사로 제격입니다. 디저트로는 '스이젠지 정원' 인근의 ‘가와이이 카페’가 인기인데, 계절 과일 타르트와 말차 롤케이크가 현지 SNS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참고사항
일본 관광업계는 팬데믹 이후 정상화와 함께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 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4일 일정으로 기리시마 2일, 구마모토 2일을 여행할 경우, 1인 기준 경비는 왕복 항공료 포함 약 70만~90만 원 수준으로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안내 서비스나 한글 메뉴판도 많이 보급되어 있어,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큰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리시마와 구마모토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이지만, 규슈의 본질적인 매력인 자연·온천·맛집·역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 또는 혼자 떠나는 여행 모두에게 이상적인 휴가지로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온천 체험과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기리시마,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구마모토를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