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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는 시기는 인생에 있어 성인이 되어가는 전환점입니다. 또한, 군대 생활은 적응을 잘 해내고 멋진 모습으로 인생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간이 될 수 있습니다.
군대 입대는 독립적 삶의 첫 단계이자 강제적인 사회화 과정이기에 첫 적응이 쉽지 않으나 인생은 어차피 홀로서기입니다. 사회초년생에게 군대는 그저 법적으로 부여된 의무만은 아닙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입대하거나, 사회 경험 없이 바로 입대하는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군대 생활은 개인의 정체성에 혼란이 될 만큼 강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일상에서 제한된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겪게 되는 심리적, 신체적 변화는 단순히 복무를 '버틴다'는 개념을 바꾸어 새로운 환경에 접하여 '적응'과 '성장'의 기회로 가져보겠다는 강한 의지는 자신과의 투쟁에서 승리의 깃발을 올리는 것입니다.
군대에 입대한 사회초년생이 실제 군 생활에서 마주하게 될 적응기간 중 반복적인 스트레스의 요인을 극복하고 복무 이후의 성숙과 성장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함께 인생을 다져가는 개념을 갖고자 합니다.
군대 입소 적응기(새로운 규칙에 따라 생활하기)
민간인의 신분을 내려놓고 훈련병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전환되는 군대 입소 첫날은 누구에게나 무거운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복을 입는 순간부터 나의 삶은 이제 그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군대의 일과표에 따라 생활이 진행되어야 함은 지당 한 일이며, 명령과 복종의 체계가 절대적인 규칙으로 세워집니다. 이러한 일방적인 구조는 사회초년생에게 심리적인 거부감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훈련소에서는 제식훈련, 사격, 유격, 화생방, 구급법, 정신교육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일과시간 동안은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은 가져볼 틈도 없이 빠듯한 일정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나 혼자만이 이 무거운 충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내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이겨내야 할 과제이므로 승리자가 되기 위해 극복을 해가는 것입니다. 피하려 하지 말고 이겨내려는 승리자의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적응함에 있어서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흐름에 순응하기'는 '무조건 잘하려고 애쓰기'보다도 가치가 큽니다. 하루하루를 나누어 목표를 세우는 전략은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작은 예를 들어 본다면 “오늘은 식사시간 전에 끝까지 정렬 맞추기”, “PT시간에 포기하지 않기” 같은 사소한 구체적인 목표가 실질적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 많은 신초 병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하 계급 관계에서 오는 압박감입니다. 군대는 상명하복이 엄준히 지켜져야 되는 조직이며, 간부뿐만 아니라 선임병과의 관계에서도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받는 경우가 당연시되어야 할 조직입니다. 그러나 최근 군부는 병영문화 혁신을 통해 소통 중심의 문화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병사 중심 생활관', '인권교육 확대', '군 상담관 상주제도' 등은 훈련병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관계와 통제, 고립, 심리적 압박)
자대 배치 이후 시작되는 본격적인 군 복무는 훈련소와는 또 다른 유형의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됩니다. 일과는 정해진 루틴에 따라 반복되며, 이러한 생활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욕구는 억제될 것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에게 큰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는 '인간관계'와 '업무 강도' 그리고 '외부와의 단절'과 같은 요인으로 정리됩니다.
첫 번째, 인간관계 스트레스입니다. 군대는 특정한 기준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아닌, 성격, 출신, 가치관이 전혀 다른 개인들이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이에 따라 동기병, 선임병, 간부들과의 충돌이나 소외감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임병이 부조리한 문화를 그대로 강요하거나 비공식적인 규율을 요구하는 경우, 병사들은 극심한 정서적 불안을 느낍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는 병영 내 괴롭힘 및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군 내 신고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기관과 연계된 '국방헬프콜' 등을 통해 익명 상담 및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입니다. 군대의 보직은 다양하며, 행정병, 취사병, 전투병, 통신병, 운전병 등 맡는 역할에 따라 업무량과 강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경계근무, 야간근무, 긴급 출동 등은 신체적 피로뿐 아니라 심리적 긴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발합니다. 실수가 단체 생활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압박은 개인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세 번째는 외부 단절에서 오는 고립감입니다. 군대는 일정 기간 동안 사회와의 교류가 제한되며, 이는 정보 차단과 정서적 고립을 초래합니다. 특히 연인과의 이별, 가족과의 소통 부재는 군 복무 중 가장 힘든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0년 이후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병사 개인이 평일 저녁과 주말에 일정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외출/외박 제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문화·취미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영화감상실, 도서관, 자율학습 공간, 헬스장, 탁구장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교활동이나 군악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기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병사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장(인내, 질서, 협동심이 남긴 실질적 자산의 가치)
군 복무는 끝나는 순간 단절되는 가벼운 경험이 아닙니다. 사회 복귀 이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이고 강렬하게 축적된 자신만의 큰 자산으로 쌓여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 처음 겪는 조직생활로서의 군대는 사회에 나가기 위한 예비 훈련장으로 기능을 더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 성장하는 영역은 '자기 통제력과 시간 관리 능력'입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정리정돈을 반복하는 일상은 개인의 루틴 관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킵니다. 이러한 습관은 복학 후 학업 유지나 직장 생활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적용됩니다.
두 번째는 '대인관계 기술의 발달'입니다. 다양한 성격의 동료들과 갈등 없이 지내는 기술, 상급자와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다중 이해관계 속에서의 조율 능력은 군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특히 보고 체계, 명령 이행, 상황 판단 등의 능력은 취업 면접이나 조직 내 의사소통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심리적 회복 탄력성'입니다. 훈련, 근무, 위기 상황을 견디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정신력과 체력이 강화되며,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게 되어 내공을 쌓아가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 유격훈련, 행군, 혹한기/혹서기 훈련 등 육체적으로 고된 상황을 극복하며, 자신에 대한 신뢰가 형성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자기 자신 성찰의 기회’입니다. 외부 자극이 차단된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이전의 태도와 생각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일부 병사들은 제대 이후의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설정하여 명확한 목표를 세우기도 하며, 군 복무 동안 각종 기술 자격증 취득이나 독학 등을 통하여 실속 있는 자기 계발의 사례도 많습니다.
군 복무가 단지 시간만을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하여 평생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군 생활의 가치는 더욱 큰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첫째로 자유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통하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식을 접하며 외국어 실력을 양성해 가는 방법도 하나입니다. 3년 서당개는 글을 읽는다고 했습니다. 군복무 기간 중 자유시간은 자기 계발의 최고의 찬스입니다. 기업체 취업을 위한 수험준비, 공무원 시험공부, 자기 전공분야의 각종 기술 자격증 취득 준비, 또한 자기 전공이 아닌 새로운 분야의 자격증 취득 준비등 자기 계발의 절호의 기회입니다. 또한 제대 후 사회 진출 시에는 각종 시험과 승진 시에 가점이 부여되기도 합니다.
한편, 어떤 병사는 스트레스 해소한다며 게임만을 즐겼습니다. 제대 후에도 게임하며 생활할 수 있을까요?
어떤 병사는 군대의무기간 중 군복무 급여를 알뜰히 모아 기초자금을 형성하여 사회에 진출하기도 합니다.
군복무 의무기간 중의 군대 급여를 아주 단순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병 75만 원, 일병 90만 원, 상병 120만 원, 병장 205만 원, 내일 준비지원금 55만 원 각각 지급(2025년도 군인 월급 기준). 현역병 복무기간을 최소 18개월과 이병 급여 130만 원(이병 75만 원+내일 준비지원금 55만 원)만 적용하였을 때, 아주 단순히 계산해 봐도 2천3백5십만 원을 기초자금으로 형성하여 제대 후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회 초년생들은 군대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대 완수
사회초년생들에게 군대는 단순히 의무 수행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빨리 인지할수록 자신의 자산가치를 높여갈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군대는 삶을 재구성할 수 있는 훈련장이자 성장의 무대입니다. 적응기간의 혼란과 중압감,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있다 할지라도 자신의 의미를 찾아 성찰해 보며 군대생활을 자기 극복의 시간으로 가져본다면 제대 후 한층 더 성숙되고 준비된 상태로 사회에 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쌓아놓은 기초자금이나 실력은 사회진출의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건강하고 보람된 군 복부가 되시길 적극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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